청각통합훈련auditory integration training이 어떤 음악을 사용하는지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곤한다. 그리고 그 음악이 어떻게 청각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지 그 원리에 대해서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포스팅을 통해서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한다.

AIT가 사용하는 음악

기본적으로 AIT는 다양한 주파수가 포함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주파와 저주파가 다양하게 섞인 음악을 사용해서 청각기관 전반에 고루고루 영향을 주기 위함이다. AIT를 창시한 베라르 박사는 레게 음악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한바 있다. 레게 음악을 들어보면 높은 음과 낮은 음이 주기적으로 교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필터드 사운드 트레이닝은 음악의 원작자들에게 훈련 상의 목적으로 사용 허가를 받은 음악들만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노래하는 가수의 목소리 또한 포함된 음악이다. 그리고 고주파와 저주파를 임의적으로 교차시키는 변조를 한다.

위 그림은 AIT 훈련을 통해서 듣게 되는 음악을 그래프로 표시한 스펙트로그램이다. 위에 보는 두 줄은 우측과 좌측의 소리 크기를 보여준다. 위 그림에서 보이는 설정은 좌측과 우측의 소리가 동일한 설정이기 때문에 스펙크로그램 상에서도 그 모양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아래쪽이 소리의 주파수를 보여주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검은띠가 진해졌다가 약해지는 패턴이 보인다. 진한 부분은 소리가 존재하는 부분이고, 옅은 부분은 소리가 여과(filtered)된 부분이다. 이런 식으로 고주파와 저주파가 교차한다.

또한 스펙트로그램 상에 빨간 점으로 표시된 부분이 보이는데, 이를 포만트(formant)라고 부른다. 포만트는 인간의 언어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아래에서 부터 총 4개의 선이 점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아래를 포만트1, 가장 위를 포만트4라고 부른다. 인간에게는 이 4개의 포만트를 하나의 소리로 이해하는 놀라운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폐아를 비롯한 발달지연을 보이는 아이들은 인간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훈련을 하는 음악에서도 인간의 목소리가 포함된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보았듯이 인간의 목소리가 있는 음악과 인간의 목소리가 없는 음악은 포만트의 유무라는 엄청난 물리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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