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은 두 번째 부분 번역입니다. https://www.the-scientist.com/news-opinion/why-autism-therapies-have-an-evidence-problem-69916 원문은 위 링크를 참고하시고요. 자폐 중재 과학이 직면한 이 문제는 7,80년대 이 분야가 태동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몇몇 초기 연구들은 매우 획기적이긴 했으나 연구의 샘플 사이즈가 작고, 통계적인 한계가 있었다. 지금도 많이
학령기가 자폐 아동 발달의 분기점이 된다.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803-021-04949-2 이 연구에 따르면 자폐 증상의 심각도가 만 3세에서 만 6세가 되는 시기에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75%에 이르는 자폐 아동은 만 6세 이후 증상의 개선이 멈추고, 25%만이 지속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 나이로 하면 8살, 학교에 가는 시기를
규칙적인 운동이 자폐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까?
아이에게 자폐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할 때 부모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중재는 무엇일까? 초은이의 경우 처음 접했던 중재는 놀이치료와 심리치료였다. 당시 처음 만났던 센터에서 추천했던, 그리고 그 센터에서 자리가 있었던 중재였기 때문이다. 그 후, 언어치료, 행동치료, 감각통합, 생의학적 중재 등으로
폭염 중에도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이 들었나?
요즘 평창은 많이 덥다.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땡볕이다. 농사를 짓는 바람에 내 피부는 새까맣게 타버렸고, 아이들도 동네에서 광합성 수준으로 태양빛을 받으며 놀고 있다. 초은이와 효은이, 그리고 아내와 함께 오대산 선재길을 걸었다. 숲속 요정이 나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
코로나가 자폐 아동의 중재를 바꿔놓을까?
코로나가 뭔지 매일 뉴스를 볼 때마다 놀란다. 전염병으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되었다는 소식도, 멀리 이탈라이와 스페인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도, 그리고 미국에서 어린아이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굉장히 많이 놀라고,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하는 요즘이다. 시골에 살기 때문에 도시보다
자폐아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부모의 자질은 뭘까?
며칠 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버지께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저도 아버지처럼 훌륭한 아빠가 되고 싶어요.” 사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의 대화였다. 사실 아버지와 나는 서로에게 마음을 잘 표현해본 적이 없다. 서로 대화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한다”라는 말을 내가 잘
자폐와 방황하는 중재
내 아이가 자폐아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그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순간이다. 시공간이 뒤틀어지고, 무력해지며, 퇴로가 없는 길에 봉착한 느낌이다. 어느 누구도 자폐아를 갖게 될 것을 예상하지 못한다. 부모가 되는 게 누구에게나 첫 경험이듯, 자폐와 함께 사는 것, 자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