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를 치료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할까? 일주일에 40시간의 교육 혹은 치료를 받으면 아이가 더 좋아질까? 40시간? 시간당 5만 원만 잡아도 일주일에 200만 원이다. 이게 가능은 한 걸까? 나 역시 이런 고민을 했었다. 이 고민을 하기 전,
자폐 발달장애 아동에게 엄마표 중재는 얼마나 효과적일까?
개인적으로 나는 센터에서의 중재보다 부모가 직접 아동에게 제공하는 중재가 더 지속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내 경험 때문일 것이다. 초은이가 어렸을 때 센터 이곳저곳을 다니는 동안 사실 엄청 좋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초은이의 필요에 딱
자폐 아동의 청각적 관심공유(auditory joint-attention)
Joint-Attention, 관심 공유라는 개념은 아이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은 부모와 얼굴 표정을 통해서 감정을 공유하기 시작하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주변 사물이나 사람, 그리고 동물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그 대상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관심을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도전적 자폐 중재의 필요성
자폐 진단을 받고 정상 아동 수준으로 개선, 성장한 아이들은 매우 소수이다. 여러 치료, 중재, 훈련, 재활, 교육의 결과 증상의 완화, 기능의 개선 등이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폐라는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폐에 대해서
식단 보충제 중재가 거의 의미가 없다는 연구
자폐의 바다는 넓고, 우리는 아직 바닥을 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식단이 자폐 증상 완화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늘 빵 부스러기만 먹던 초은이. 아내는 초은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초은이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여자 자폐 아동의 뇌, 해부학적 차이점 발견
자폐 아동을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다. 즉, 남성 대 여성의 자폐 인구비율이 4:1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 초은이를 10년 정도 키우면서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남자 자폐 아동과 초은이는 다른 점이 많다. 어렸을 때 센터에 가면 대부분의 치료사들은 초은이가 자폐가
AIT 청각통합훈련과 필터드 사운드 트레이닝
AIT 청각통합훈련과 관련해서 부모님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을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주 물어보는 질문(FAQs)을 포스팅을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필터드 사운드 트레이닝, 오디오키네트론, 이어듀케이터? 다른 건가요? 같은 건가요? 결론적으로 이 세 가지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 베라르 박사는 오디오키네트론이라는 장비를 개발해서
자폐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검사의 부재
세상에는 많은 자폐 치료법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치료법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중재, 혹은 중재법이라고 말하는 걸 좋아한다. 자폐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치료든 중재든 그건 말의 차이일 뿐이고, 재미있는 연구를 하나 발견했다. https://www.ncbi.nlm.nih.gov/pubmed/31269800 이렇다 할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기
자폐 아동의 대변과 자폐 증상
https://www.caltech.edu/about/news/gut-bacteria-influence-autism-behaviors-mice 자폐 증상의 생의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전문가들은 자폐 아동의 대장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그들의 기본 주장은 자폐 아동에게 장내 문제는 굉장히 흔한 문제이고, 장내 문제가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여도 장내 나쁜 박테리아가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고, 뇌가 발달하는데
자폐 치료에 대해서 확언하는 치료사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솔직히 토 나올 것 같다.” 초은이는 자폐 아동으로 살아가고 있다. 초은이와 처음 치료소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대구사이버대학교 행동치료학과에 편입을 했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하면 반드시 고칠 수 있다.” 얼마나 교만한 생각인가? 난 그런 사람이었다. 세상에 안되는 일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