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확산세를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학교들의 개학이 연기되고, 대학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미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함과 동시에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대학 캠퍼스 역시 마비되었고,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대학은 연구가 진행되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했던 교수들과 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난 것이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학술대회는 취소되고 있다. 그리고 임상 연구는 대부분 중단되었다. 자폐 관련 연구 역시 상당 부분 많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오스트리아의 신경과학과 교수인 Gaia Novarino는 연구실을 세 개로 분리시켜 연구진들이 다른 공간에서 계속 연구를 진행하도록 대안을 마련했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 일요일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든 연구진들이 집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긴급 제한을 실행했다. Gaia 교수의 연구실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자폐 관련 연구가 상당 기간 중단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