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동과 자폐인들에게 비전형적인 감각 인식atypical sensory perception은 거의 보편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쿄대와 오사카대의 연구진들은 개인의 진술에 의한 자료를 통해서는 적절한 자폐인들에게서 발견되는 비전형적인 감각 인식에 대한 양적분석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비전형적인 감각 인식의 잠재적 패턴을 시뮬레이션화 하는 청각 정보 처리 방법을 고안했다.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psyt.2022.888627/full
우선, 자폐인(ASD)들과 비자폐인(TD)들의 감각적 프로파일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감각둔감low registration, 감각추구sensation seeking, 감각예민sensory sensensitivity, 감각회피sensation avoiding, 네 영역에서 모두 자폐인과 비자폐인은 차이를 보였고(Figure2A), 특히 감각둔감, 감각예민, 감각회피에서는 그 차이가 명확했다(Figure2B).
자폐인의 비전형적인 청각 인식에 대해서도 양적분석을 실시했고, 통계적으로 가장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은 볼륨amplifier 영역이었다. 볼륨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폐인들의 경우 비자폐인들과 비교했을 때 볼륨을 더 낮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통계적 결론은 초은이와 사례와는 상반되는 것 같다. 초은이는 볼륨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볼륨을 더 높히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자폐 아동과 자폐인들이 다음과 같은 비전형적 청각 인식을 보이는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Louder sounds perceived in a quiet environment, noise perception induced by intense and unsteady audio-visual stimuli, and echo perception correlated with movement and variation in sound level.
우리말로 편하게 표현하자면,
조용한 환경에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강렬하고 불안정한 시청각 자극에 의해 소음이 더욱 인식되며, 울림에 대한 인식은 소리 수준의 움직임과 변화와 상관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