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 질문을 갖게 될 때가 많은 거 같다. 나의 경우 초은이가 어렸을 때 이 질문을 더 많이 했던 거 같다. 초은이는 처음부터 태어나길 이렇게 태어난 걸까? 아니면 태어나서 내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초은이가 이렇게 큰 걸까?
자폐, 유전적 결정과 환경의 변화, CNTNAP2 결여된 쥐의 장내 환경 변화로 인한 사회성 개선 연구
https://www.cell.com/cell/fulltext/S0092-8674(21)00159-8?_returnURL=https%3A%2F%2Flinkinghub.elsevier.com%2Fretrieve%2Fpii%2FS0092867421001598%3Fshowall%3Dtrue CNTNAP2라는 유전자는 자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연구에 의하면 CNTNAP2 유전자가 결여된 쥐의 장에서 비정형적인 미생물 집합이 발견되었는데, 쥐와 인간을 포함한 건강한 포유류의 장내 세균 균주로 치료를 했을 때 사회적 행동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CNTNAP2가 결여된 쥐들은 과잉행동을
부모가 양육을 잘못하면 아이가 자폐아가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이 질문을 했었고, 자폐아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 역시 이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과거 양육 태도가 잘못되었다면서 자신을 탓할 수도 있다. 초은이와 함께 처음으로 어떤 센터에 갔을 때, 상담을 해주시던 선생님께서 자폐는 후천적인 거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