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초은이는 4살때 까지 말을 하지 않았다. 아니 입 밖으로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정말 답답하고 힘든 시간이었다. 초은이는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손끌기를 했다. 손을 잡고 자기가 원하는 대상이 있는 쪽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게 초은이가 할 수 있었던
지금 말 못 하는 우리 자폐 아이 성인이 되어서도 말을 못 할까?
우리 초은이는 어려서 말을 한 마디도 못했다. 입 밖으로 처음 단어가 다온 나이가 우리 나이로 6살이었다. 처음으로 초은이의 입을 통해서 들었던 “물”이라는 1음절 단어는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축복이었다. 초은이가 말을 한마디도 못할 때, 그런 고민을 했다. 우리 초은이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