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2018년 여름 이곳 평창군 봉평면으로 이사를 왔다. 이번 여름이 되면 이제 만 3년을 꽉 채우게 된다. 자폐 아동과 함께 시골로 이사를 오면 어떨까?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자폐 아동과 함께 사는 시골 생활의 불편한 점과
역시 봉평은 참 좋은 곳이다. 나만 몰랐다.
처음 평창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을 때 봉평은 우리 관심에 없었다. 우리는 진부로 가려고 했다. 진부 하화이라나? 진부가 평창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이라고 해서 애들 학교도 그렇고 진부가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진부만 팠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을 찾을 수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