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Julie A. Buckley 박사의 책에서 나온 자폐아들을 위한 보충제 사용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자폐아를 둔 부모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1. 5-hydroxytryptopahn/5HTP

5HTP는 우리 몸에서 세로토닌serotonin이 합성되는 것들 돕는 물질인데요. 세로토닌은 인간이 행복감을 느끼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멜라토닌melatonin이 잠을 들게하면 5HTP은 그 수면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소화효소, Digestive Enzymes

소화효소digestive enzymes는 우리 몸이 장 속에 만드는 단백질인데요. 장에서 소화된 음식이 몸으로 흡수되도록 음식을 분해하는 것들 돕습니다. 자폐아들의 경우 장의 문제로 인해 소화효소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데요. 특별히 DPP-4라고 알려진 소화효소는 특별히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글루텐이나 카제인으로 만든 음식을 소화하기 힘들고, 어떤 경우에는 탄수화물, 야채, 고기와 같은 클루텐. 카제인이 없는 음식도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식사를 하기 전에 소화효소 보충제를 먹이면, 먹을 음식에 있는 영양분을 좀더 잘 흡수하도록 도와줍니다. 그 결과, 면역체계나 신경전달 수용체 등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집니다.

3. 디메틸글리신, Dimethylglycine, DMG

디메틸글리신DMG는 보충제라기 보다는 음식입니다. 현미에서 발견되고요. 비타민B와 화학적으로 많이 닮았지만, 비탄민으로 불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DMG를 섭취했을 때 많은 유익이 있지만, DMG가 결핍된 경우의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DMG의 섭취의 유익으로는 눈맞춤 향상, 발화의 증가, 짜증과 같은 감정조절의 개선 등이 있다고 하네요. 과잉행동과 공격성이 개선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어떤 아이들의 경우에는 DMG를 강하게 거절해서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 필수 지방산, Essential Fatty Acids, EFAs

필수지방산, EFAs는 인간의 몸이 스스로 만들수 있는 물질이 아니예요. 즉, 무조건 음식이나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를 해야한다는 거죠.

필수지방산은 감정조절에 도움이 되고, 행동과 언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염증도 완화한다고 합니다.

버클리 박사는 대구 간 유Cod liver oil를 추천하는데요. 요즘에는 거미베어Gummi bears로 막이는 게 부모 입장에서는 편하다고 하네요.

제가 국내 약국에 문의해보니, 약사 선생님께서는 최근에는 새우에서 추출한 지방산이 최고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암튼 버클리 박사는 필수지방산은 꼭 먹이라고 하네요. 자폐아들이 주로 가지고 있는 체내 염증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5. 유도 아미노산, Gamma Aminobutyric Acid, GABA

유도 아미노산, GABA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억제성 전달물질inhibitory neurotransmitter입니다.

과잉행동을 하는 아이를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요, 또한 언어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유창성이나 조음이 개선되기도 한답니다. 

6. 라이신, Lysine

라이신Lysine은 몸이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데요. 조직을 치료하거나 질병과 싸우는데 필요하다고 하네요. 라이신이 부족한 경우 자폐아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짜증을 쉽게 부린다고 합니다. 또한 라이신은 항바이러스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면역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7. 멜라토닌, Melatonin

멜라토는Melatonin은 내분비선의 하나인 송과선pineal gland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서 잠이 들고 깨는 활동일주기circadian rhythm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멜라토닌의 분비는 햇빛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합니다. 멜라토닌은 불면증, 계절성우울증, 그리고 햇빛을 볼수 없는 맹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 문제가 있는 
자폐아의 경우 잠들기 20분 전 소량을 복용하면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8. 칼슘, Calcium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칼슘의 부족은 골다공증을 유발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칼슘의 99퍼센트는 뼈와 치아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칼슘이 다른 중요한 기능도 많이 한다는 점인데요.
첫째, 칼슘은 호르몬과 효소 분비에 꼭 필요합니다.
둘째, 신경전달물질이 효과적으로 기능을 하도록 돕습니다.
셋째, 근육과 혈관의 수축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9. 마그네슘, Magnesium

자폐아를 대상으로 한 세포 내 연구에 따르면 자폐아들은 마그네슘 레벨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고, 자폐아들의 과잉행동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0. 포스파티딜콜린, phosphatidylcholine, PC

포스파티딜콜린은 인지질phospholipid이라고 불리는 화합물 군에 속합니다. 이 화합물들은 세포벽을 구성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포스파티딜콜린 세포에 콜린choline을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세포의 구성적 순결성이 보장되고, 영양분은 흡수하고 독성물질은 배출합니다. 포스파티딜콜린은 특별히 간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간은 체내 독소를 해독하고 배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자폐아들 경우에는 이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브랜드 포스파티딜콜린을 추천합니다. 

11. 프로바이오틱스, probiotics

2002년 세계보건기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당량을 복용했을 때 숙주의 건강에 유익이되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버클리 박사에 의하면 꾸준한 용량을 복용하면 아이가 몇주 안에 건강상의 유익을 볼수 있다고 하네요.

자폐치료가 아닌 경우에도, 최근에는 많은 의사들이 환자에게 항생제antiboitics를 처방한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한다고 합니다. 항상제가 질병과 싸우는 동시에 장내 유익한 미생물까지 죽여버리기 때문이죠.

자폐아들의 경우에는 보통 사람보다 체내 염증이 많아 항상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좋은 영양분을 흡수해 뇌로 공부하는 장내정상세균총gut flora들까지 모두 죽어버립니다. 보통 사람들은 요거트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할 수도 있지만 자폐아들은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캡슐로 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장이 건강해지면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산화스트레스 정도가 떨어지며, 몸이 독성을 배출시키는 기능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12. 비타민B6

비타민B6는 혈액 속의 당분의 농도, 즉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 속 산소 운반 물질인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또한 비타민B6는 신경계와 면역체계의 기능을 돕습니다.
자폐아들에게 있어서 비타민B6가 특별히 중요한 것은 이 비타민이
 소화효소와 함께 단백질 대사를 돕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공급하면 영양분이 흡수되어 뇌로 전달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B6는 
발작에도 도움이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13. 비타민C

비타민C는 감귤류 과일에서 많이 발견되는 천연 항산화제antioxidant, 그리고 천연 킬레이터chelator 입니다. 비타민C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과 싸우는 면역체계 강화, 2)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피부, 혈관, 인대 등을 구성하는 콜라겐 형성, 3) 상처 치유.

자폐아들은 일반적으로 비타민C 레벨은 낮은데, 비타민C의 섭취는 상동행동과 집작적 행동과 같은 전형적인 행동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비타민C로 인해 뇌가 신경전달물질인 도마핀에 대한 반응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14. 비타민D3

비타민D3는 우리 몸에서 너무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그 기능은 너무 많습니다.
1.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2. 허리가 아픈 경우에 도움이 된다.
3. 고혈압,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4.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5.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D3의 기능이 이렇게 많은데요. 비타민D3는 주로 햇빛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의 생활방식은 비타민D3의 획득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으며, 현대인 중에 비타민D3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폐아들의 경우, 비타민D3가 부족한 경우 두 가지 큰 문제가 발행하는데요. 그 두 가지 문제는 인지기능의 저하와 우울증의 증가입니다.
비타민D3는 자폐아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자폐를 가진 아이들을 돌보면서 보충제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