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 청각통합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헤드폰을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헤드폰 착용은 아이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아니 아이들에게 훈련을 시켜야 하는 부모들이 부담스러워한다. 나 역시 초은이의 호명 반응과 언어 문제로 너무 많은 고민을 하던 시절, 초은이를 데리고 처음 분당 베라르 연구소를 찾아가기
호명 반응이 되지 않는 아이
지금 보니 엄청 귀엽다. 우리 초은이. 저 시절에는 우리 초은이의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우리 아이. 당시에는 그런 행동이 자폐의 증상 중 하나라는 것도 몰랐고, “호명 반응”이란 말도 생소했다. 물론 “호명 반응”이란 말을 듣고,
자폐 아동에게 있어서 청각 처리 문제
초은이를 10살이 되도록 키워보니 자폐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감각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발달 상의 문제의 원인 중 정상적으로 감각이 통합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매일매일 초은이의 감각을 깨우는 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