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autismspeaks.org/sites/default/files/2018-09/autism-and-health-report.pdf
오티즘 스픽스에서 2017년 제공한 자료이다. 읽어보니 자폐와 건강 문제에 관한 매우 좋은 자료인 것 같다. 목차를 한 번 보자.
서론
자폐와 뇌전증
자폐와 장내 염증
자폐와 수면 장애
자폐와 식습관
자폐와 정신 건강
자폐와 요절
자폐와 건강에 관한 자료
자폐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자세한 정보
모든 자폐 아동이 이런 문제들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자녀가 가진 문제와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두려운 마음으로 읽었던 부분은 요절premature death에 관한 부분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자폐인들은 젊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정상 발달인에 비해서 두 배나 높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높은 요절의 이면에는 자살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아직 어린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이다. 통계적으로 자폐인들이 젊어서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면, 그것은 자폐인들의 정신 건강과 연관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지 궁금하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224500121
2019년 2월 기사이다. 이 기사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장애와 건강통계”를 인용해서 장애인들의 자살에 대해 다루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자폐성 장애인들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고, 사망 당시 평균 연령이 19세였다.
왜 그럴까? 왜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고, 사망 당시 평균 연령이 이렇게 낮은 걸까? 자폐인은 정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일까? 잘 모르겠다.
도움이 되는 자료를 읽으면서 한 편으로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갖게 됐다.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그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