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에도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이 들었나?

요즘 평창은 많이 덥다.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땡볕이다. 농사를 짓는 바람에 내 피부는 새까맣게 타버렸고, 아이들도 동네에서 광합성 수준으로 태양빛을 받으며 놀고 있다. 초은이와 효은이, 그리고 아내와 함께 오대산 선재길을 걸었다. 숲속 요정이 나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