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문제가 자폐의 핵심 증상일 수도 있다.

https://advances.sciencemag.org/content/7/8/eabe2597 자폐 아동과 자폐 성인들 중에 쉽게 잠에 들지 못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꾸 깨는 등 수면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자폐인들의 수면 문제는 자폐인들이 가진 감각적인 문제나 반복적인 행동 등의 부작용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자폐인들의 수면 문제가

학령기가 자폐 아동 발달의 분기점이 된다.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803-021-04949-2 이 연구에 따르면 자폐 증상의 심각도가 만 3세에서 만 6세가 되는 시기에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75%에 이르는 자폐 아동은 만 6세 이후 증상의 개선이 멈추고, 25%만이 지속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 나이로 하면 8살, 학교에 가는 시기를

자폐, 유전적 결정과 환경의 변화, CNTNAP2 결여된 쥐의 장내 환경 변화로 인한 사회성 개선 연구

https://www.cell.com/cell/fulltext/S0092-8674(21)00159-8?_returnURL=https%3A%2F%2Flinkinghub.elsevier.com%2Fretrieve%2Fpii%2FS0092867421001598%3Fshowall%3Dtrue CNTNAP2라는 유전자는 자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연구에 의하면 CNTNAP2 유전자가 결여된 쥐의 장에서 비정형적인 미생물 집합이 발견되었는데, 쥐와 인간을 포함한 건강한 포유류의 장내 세균 균주로 치료를 했을 때 사회적 행동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CNTNAP2가 결여된 쥐들은 과잉행동을

자폐 아동 일주일에 몇 시간 치료해야 할까? 더 많이 하면 더 좋을까?

자폐를 치료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할까? 일주일에 40시간의 교육 혹은 치료를 받으면 아이가 더 좋아질까? 40시간? 시간당 5만 원만 잡아도 일주일에 200만 원이다. 이게 가능은 한 걸까? 나 역시 이런 고민을 했었다. 이 고민을 하기 전, 처음에는

자폐와 예측 코딩 이론(Predictive Coding Theory)

예측 코딩 이론은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내부로부터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즉,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세상 모델을 뇌가 형성한다는 주장이다. 결국 우리의 감각은 예측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예측

자폐 의심 진단 후 상당수의 영아가 후행 검사나 중재를 실시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더 나은 부모가 되는 중.

https://pubmed.ncbi.nlm.nih.gov/32379778/ 재미있는 연구를 보게 됐다. 자폐 의심 진단을 받은 4,442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자폐 의심 진단 이후 그 영아들이 후속 조치를 하는지 통계적으로 확인해본 것이다. 미국 소아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소아과 의사들이 생후 18개월 이상의 영아를 대상으로 자폐 선별검사를 하고,

자폐 발생과 관련된 중요 유전자 변이 102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집어삼켰다. 그 와중에도 자폐 연구 분야에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 앞으로 몇 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2020년 주목받았던 자폐 관련 연구를 하나씩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https://www.cell.com/cell/pdf/S0092-8674(19)31398-4.pdf#secsectitle0010 35,000개 이상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2020년 1월 연구 결과 자폐 발생과 관련된

규칙적인 운동이 자폐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까?

아이에게 자폐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할 때 부모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중재는 무엇일까? 초은이의 경우 처음 접했던 중재는 놀이치료와 심리치료였다. 당시 처음 만났던 센터에서 추천했던, 그리고 그 센터에서 자리가 있었던 중재였기 때문이다. 그 후, 언어치료, 행동치료, 감각통합, 생의학적 중재 등으로

사춘기가 더 빨리 찾아오는 여자 자폐 청소년

이 연구에는 총 239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대상자들의 연령은 만 10세부터 만 13세까지이다. 이중 137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고, 102명은 대조군이었다. 자폐 청소년 중 35명은 여성, 102명은 남성이었고, 대조군에서는 44명이 여성, 58명이 남성이었다. 신체 모양의 변화와 모근의 발생을 기준으로 해서

자폐와 뇌(2) – 발달과정에서 자폐 아동과 정상 아동의 뇌는 어떻게 달라질까?

여러 연구들은 자폐로 진단받은 아동 상당수의 경우, 뇌 특정 부분이 정상 아동보다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1,2,3. 정상 아동과 비교했을 때, 6-12개월 동안 자폐 아동의 뇌에서 피질 표면 영역에 상당히 급격한 확산이 확인되었다. 12-24개월에 자폐 아동의 뇌 크기는 정상 아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