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문제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 청각 문제를 갖는 경우가 많다.

청력 손실이 없는 상황에서도 청각정보를 처리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비록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청력 손실과 청각정보 처리 문제는 개별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

학습 문제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 청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 말 소리에 대한 집중력이 매우 약하다.
  • 청각적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한다.
  • 말과 소리로 들은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발음에 문제가 있거나 맞춤법을 많이 틀린다.
  • 언어 지연 혹은 언어 장애를 보인다.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40퍼센트는 이런 유형의 청각정보처리장애 때문에 학습 장애를 갖는다. 어떤 연구자들은 이 비율을 80퍼센트까지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청각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학습 장애 외 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문제행동, 과잉행동, 주의력결핍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청각 처리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소리에 대한 과도하게 예민한 경우도 많다. 즉 보통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 소리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거나 교실에서 일반적으로 나는 소리 때문에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아이들은 손으로 귀를 막거나,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혼자 있으려고 한다. 때로는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짜증을 부리는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마치 귀가 먹은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청각 정보 처리에 상당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필터드 사운드 트레이닝 전문가는 AIT 필터 설정을 확인하기 위해서 오디오그램을 이용한 청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검사는 아이의 청력 검사가 아니며, 아이의 청력 상태를 해석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청력에 문제가 있다면, 부모는 의사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