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세 딸들의 고향인 인천에 다녀왔다. 부모님은 대부도에 계시고, 장인 장모님은 인천에 계신다. 5월에는 차가 너무 많이 밀려서 인사를 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 미리 다녀왔다. 오늘도 느꼈지만 대한민국은 정말 작은 나라인 것 같다. 거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가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후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 놀러 갔다.

그야말로 아파트 숲! 초은이의 반응이 궁금했다. 초은이는 좋아할까? 오랫동안 살았던 이곳이 그리웠을까? 아니면 지금 사는 이곳 평창을 더 좋아할까?

이 단지는 상당히 많은 가구가 있고, 놀이터도 많이 있다. 우선 초은이는 놀이터 탐방을 했다. 인천에 살 때도 하루 종일 놀이터에서 놀곤 했다.

한곳에서 놀고 또 다른 놀이터를 향해 뛴다.

올라가고,

내려오고.

놀이터에서 한참 놀면 항상 이곳에 와서 제일 좋아하는 간식 콜팝을 사 먹곤 했다. 올떡에서 파는 치킨인데, 링 모양의 치킨이다. 초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치킨.

오랜만에 먹어서 엄청 좋아한다. 뜨거운 치킨을 호호 불며 먹는다. 콜라는 패스! 그리고 사진이 후덜덜하다. 초은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오늘 도시에 가보니,

난 역시 여기 평창이 좋다.

초은이도 그런 거 같다. 집에 가기 싫다고 때 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먼저 집에 가자고 한 건 초은이다. 그래 초은아. 우린 여기 평창에서 살아야 해.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