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영동 지방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 평창은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오늘 놀기 참 좋았습니다.

저희 집 주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주변이 온통 아이들 놀이터가 되어버렸습니다. 다 흙 밭인데도 애들은 잘 놉니다. 초은이는 이랑과 고랑 사이를 넘어 다니고, 효은이는 돌멩이를 줍고 놉니다. 그게 뭐가 재미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만나면 매일 땅따먹기, 비석치기하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애들한테 그런 놀이 좀 가르쳐 주어야겠습니다.

내일은 비석치기!

저희 집 애들은 간식 없으면 죽는 애들입니다. 감사하게도 평창에 파리바게뜨가 있네요. 마카롱, 초콜릿 온갖 단 거를 집어 들었습니다. 이 동네에서는 치과에 가기 힘드니 양치는 정말 죽어라 시키고 있습니다.

요즘 큰 딸은 왜 이리 성숙해 보이는지. 아직 사춘기도 오지 않았는데, 금방 그런 날이 올 것만 같네요. 큰 딸은 사춘기 오는 거 별로 걱정 안되는데, 초은이 사춘기 오면 장난 아닐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 되네요.

집 앞으로 돌아와서 다시 길가에서 놀았습니다. 초은이랑 곰(강아지)이랑 공놀이를 했네요. 둘 다 공을 좋아해서 둘이 싸웁니다. ㅋㅋ

막내는 자꾸 유모차 밀겠다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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