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CCM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고르라면 말성이지 않고 찰스 빌링슬리의 <Freed>를 선택한다. 찰스 빌링슬리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CCM 뮤지션이다. 왜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24살 때였던 것 같다. <Freed>를 듣고 큰 감동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아주 많이 이 곡을 들어왔다.

제목 “freed”는 우리말로 “자유롭게 했다”로 해석할 수 있다. 흔히 형용사로 많이 쓰이는 “free”를 동사로 사용해서 과거시제를 사용한 것이다. 한 번 들어보자.

찰스 빌링슬리 <Freed> 가사 및 해석

나는 작사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내 맘대로 해석을 해보려고 한다.

Too many to count yet

He took each one

Every sinful thing that I’d ever done

A lifetime of selfish living

너무 많아 셀 수 없지만 주님은 하나씩 세셨습니다.

평생 이기적으로 살면서 제가 저지른 모든 죄를요.

With only a prayer he forgot each one

With a love that goes so far beyond

The realm of my own forgiving

오직 기도를 통해서 주님은 하나씩 잊으셨습니다.

내가 용서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주님의 사랑으로요.

Now I stand here so unworthy

Knowing that the cross should have been mine

저는 이제 잘 압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십자가는 제 것이어야 했다는 것도.

He paid for all my sin with love

Who at the cost of His own blood

From earthly grave to heaven’s throne

He took my burdens as His own

주님은 나의 모든 죗값을 치르셨습니다.

자신의 피로 그 값을 지불하셨죠.

이 땅의 무덤에서 천국의 보좌까지

주님의 나의 죄를 자기 것으로 짊어지셨습니다.

One spotless lamb, my sacrifice

My Savior’s death to me meant life

He paid for all my sin with love

Love that has completely

Love that has forever

Freed me

나 대신 희생하시는 흠이 없는 어린 양

내 구주의 죽음으로 나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주님의 나의 모든 죄를 사랑으로 갚으셨습니다.

그 사랑은 완전하게

그 사랑은 영원히

자를 자유롭게 합니다.

The mercy He gives brings a lasting peace

All His strength and grace meets my every need

Enough just to keep believing

And I rest here within the glory

Of knowing I am His and He is mine

The weight of the cross brought Him to His knees

So I could stand forgiven and I could be set free

주님이 주신 자비는 영원한 평안을 주었습니다.

주님의 모든 능력과 은혜는 나를 만족시킵니다.

저는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저는 여기에 주님의 영광과 함께 쉼을 얻습니다.

이제 압니다. 내가 주님의 것이고, 주님이 내 것임을.

십자가의 무게로 주님은 무릎을 꿇으셨지만

그래서 저는 용서를 받았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가사를 번역해 놓고 보니 가관이다. 역시 가사 번역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