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덕분에 방콕이 일상인 요즘

평창에 살고 있어서 도시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는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코로나 때문에 아마도 편안하게 외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도시에 살 때는 생각해보면 외출을 해도 실내에 다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백화점, 마트, 아쿠리아움 등, 외출을 했지만 실내로 외출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두 번째 인생

그냥 제목을 붙여봤다. 지난 10년, 그러니까 나의 30대를 돌아보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자폐”였다. 세 아이를 키우지만 초은이에게 가장 많이 집중했고, 첫째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초은이에게 더 많은 신경을 썼던 것이 사실이다. 평창에 이사를 온 것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정상 발달하는

강아지 이빨 부러진 날. 미안하다.

왼쪽은 작년 10월 우리 강아지 데리고 왔을 당시 사진이고, 오른쪽은 며칠 전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 강아지 곰이 많이 컸다. 훌륭한 챔피언인 엄마 아빠 닮아서 너무 착하고, 언니들을 잘 따르는 강아지이다. 세상에 이렇게 착한 강아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초은이도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하다. feat. 말벌

주말에 조금 고생을 하고 있다. 이틀 전 금요일 예초기를 들고 제초작업을 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바람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암튼 그렇게 신나게 제초작업을 하고 있는데, 뭔가가 날아와서 내 종아리를 꽉 물었다. 그 순간 딱 보니 말벌이었다. 아무래도

역시 봉평은 참 좋은 곳이다. 나만 몰랐다.

처음 평창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을 때 봉평은 우리 관심에 없었다. 우리는 진부로 가려고 했다. 진부 하화이라나? 진부가 평창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이라고 해서 애들 학교도 그렇고 진부가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진부만 팠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을 찾을 수 없었고,

새벽에 만난 달팽이 친구, 농약 없이 농사짓기

새벽에 강아지랑 큰딸이랑 산책을 했습니다. 그런데 길에 무언가가 움직이는 게 보였습니다. 바로 달팽이였습니다. 이런 친구들을 몇 년 만에 보는지! 너무 이뻐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너무 이쁘죠? 아침 먹을 때 샐러드를 해먹으려고 로메인을 조금 땄습니다. 농약 한 번 주지 않았는데도

요즘 “형” 소리 좀 듣는 초은이. 그리고 또 슬픈 일

초은이 머리가 제법 자랐다. 초반보다는 훨씬 보기 좋다. 그런데 정리 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이렇게 한 번씩 미는데.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 초은이가 “형아” 소리를 제법 듣는다.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쪼그만 애들인 초은이한테 “형아”, “형아” 그런다. 그렇게

부고, 자폐 아동을 키우는 부모는 건강이 최우선인 것 같다.

예전에 한 아버님을 만난 적이 있다. 자폐 아동을 훌륭하게 키우신 선배님이었다. 초은이가 어렸을 때 뭔가 조언을 듣고,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분을 찾아갔었다. 그게 전부다. 아내에게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아내도 다른 분께 전해 들었다고. 물론 나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