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동의 경우 사회적, 감정적 신호를 전형적인 방식으로 처리하고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으로 감각정보 통합의 결함이 지목된다. 즉, 정상 발달인이 아무 노력 없이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감각 정보를 자폐 아동은 잘 인식, 처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감각정보 통합의 이상성으로 인해 인지, 인식, 행동 등에서 비전형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감각 이상성 중에 청각인식왜곡auditory perception distortion은 자폐의 주요 증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484-016-9343-z



2016년에 발표된 이 연구는 18명의 자폐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대조군으로 16명의 정상 발달 아동이 참여했다. Auditory oddball task라는 방법을 통해 자폐 아동과 정상 발달 아동의 청각정보처리의 차이를 우선 확인했다. N1과 MMNmismatch negativity은 Auditory oddball task의 초반 구성요소이고, P3는 후반에 등장한다. 자폐 아동의 경우 드문 자극과 빈번한 자극에서 모두 N1이 지연되었고, MMN은 더 크게 나타났다. 후반 구성요소인 P3a는 빈번한 자극에 대해 더 높았고, P3b는 드문 자극에 지연되었다.

10일 동안 베라르 AIT를 제공했고, 그 후 Auditory oddball task를 다시 확인했다.

AIT 후, 드문 자극에 대한 N1은 그 진폭이 감소했고, MMN의 negativity는 낮아졌다. 빈번한 자극에 대한 P3a는 낮아졌고, 드문 자극에 대한 P3b는 더 높은 진폭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되었다. 대조군의 Auditory oddball task 기록과의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AIT 후, Aberrant Behavior Checklist를 통해서 자폐 아동의 행동 변화도 확인했는데, 과민irritabilty과 과잉행동hyperactivity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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