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ubmed.ncbi.nlm.nih.gov/31404299/

이 연구는 장내 미생물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의 관련성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과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결함을 보이고 반복적이고 고정된 행동 양식을 나타내는 장애이다. 자폐의 경우 종종 위장관 문제를 동반하는데, 이는 장내 미생물과 뇌 사이의 상호작용인 장-뇌 축의 역할을 시사한다. 여러 연구에서 자폐인들은 비자폐인과 비교했을 때 장내 미생물 구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아 특정한 미생물 종에 대한 합의가 부족했다.

이 연구는 자폐인과 비자폐인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비교한 18개의 연구를 이용해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자폐인들은 비자폐인들보다 Bacteroidetes, Bifidobacterium, Prevotella, Coprococcus 등의 세균 군주가 감소하고 Clostridium, Sutterella 등의 세균 군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자폐인들의 면역 반응, 신경 전달물질 합성 및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 연구가 자폐와 장내 미생물 간의 관련성을 입중하는 첫 번째 메타분석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종, 아이, 성별 등 다양한 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구성의 차이를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폐인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써 프로바이오틱스나 파코바이오틱스 등의 개입 방법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