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trum에서 자폐와 수면에 사이의 연관성에 관련된 영상을 제작해서 공개했다. 초은이 역시 어렸을 때부터 수면 문제가 있었고, 아내와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 멜라토닌도 먹여보고,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음식도 먹여보고, 낮에 운동도 엄청나게 시키고. 하지만 가끔 몇 시간도 못 자고 일어나는 초은이의 모습을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애도 힘들지만 애가 일어나니 일어나야 하는 부모도 죽을 맛이다.

아무튼. 관련해서 Spectrum에서 영상을 제작해서 공개했고, 여기에 공유한다. 영상 아래에 번역을 붙여 본다.

고요하게 별이 반짝이는 하늘, 보름달이 빛을 낸다.

그리고 마을에는 적막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집에 사는 작은 소년은 자기 방에서 성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이 소년과 같은 자폐인들에게서 숙면은 찾아보기 힘들다.

자폐 아동의 86%가 수면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수면 장애로 인해 아이들은 세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어떤 자폐 아동들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데,

정상 발달 아동보다 평균 11분이 더 걸린다.

또 어떤 자폐 아동들은 수면 중에 반복적으로 깨며,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일찍 기상하기도 한다.

자폐인들은 REM 수면 시간이 더 짧기도 한데,

REM 수면은 학습과 기억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 부족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들은 고통을 호소하는데,

자폐인들의 경우 그 고통이 더욱 확대되어 과잉행동과 반복행동이 증가하게 된다.

자폐인들에게 수면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많은 자폐 증상들이 숙면에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불안감이나 ADHD가 편안한 수면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변비, 설사, 위산 역류 등 위장 문제, 소음과 빛에 대한 예민함, 발작 등의 요인들이 숙면을 방해한다.

많은 자폐인들이 수면 무호흡증을 갖기도 한다.

어떤 연구들은 자폐인들에게서 체내 시계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 체내 시계는 잠들고 일어나는 사이클을 통제하는데,

어떤 자폐 아동들은 밤에 생산하는 멜라토닌의 양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피곤함을 느끼지만 잠에 들지 못하고,

일어나야 할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폐인들에게 확인되는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또한 자폐의 특징들이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대로 수면이 자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자폐에 있어서 수면 연구는 매우 중요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이 주제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이 변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수면 문제가 자폐의 부 증상 중 하나가 아니라 자폐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라고 보기 시작했다.

연구자들이 자폐 수면의 미스터리를 푸는 동안 자폐인들이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여러 단계가 있다.

(하략)

이어지는 내용은 낮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잠자기 전에 디지털 소음과 빛에 노출되지 말고,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만들어보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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